그들만의 SNS
정용진 이마트 회장은 나를 트윗에서 블락하고 있다.
이마트 비정규직 아주머니 이야기도 하고 버스전용차로 쓰려고 자가용 버스를 구입한 정용신을 씹기도 해서이다.
그사람은 자기에게 좋은 말 해주는 사람만 타임라인에 담을 것이다. 회사에서 그러듯이.
‘그들만의 SNS’라는 조선일보 지적은 어쩌면 일면 타당할 수 있다.
속 편한 면이 있긴 하지만, 조선일보 말마따나 ‘우리 사회의 다른 한쪽 편’으로 몰릴만도 하다.
정용진 이마트 회장은 나를 트윗에서 블락하고 있다.
이마트 비정규직 아주머니 이야기도 하고 버스전용차로 쓰려고 자가용 버스를 구입한 정용신을 씹기도 해서이다.
그사람은 자기에게 좋은 말 해주는 사람만 타임라인에 담을 것이다. 회사에서 그러듯이.
‘그들만의 SNS’라는 조선일보 지적은 어쩌면 일면 타당할 수 있다.
속 편한 면이 있긴 하지만, 조선일보 말마따나 ‘우리 사회의 다른 한쪽 편’으로 몰릴만도 하다.
미국 웹사이트들이 일제히 Black-out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저작권 침해를 방조하는 사이트를 폐쇄시킬 수 있는 SOPA-PIPA 법안이 미국 의회에 발의되었기 때문이다.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인터넷 산업을 무너뜨릴 것이라며 구글 위키피디아 레딧 워드프레스 등 유수 사이트들이 시위에 동참하였다. Black-out 사태는 단순 법안에 대한 저항 뿐만 아니라 IT 산업 그리고 국제 정치와 문명 관점에서도 분명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노동자 파업이 아닌 기업이 파업을 벌이며 다른 기업집단(저작권으로 먹고사는 헐리우드들) 및 정치지도자들과 대결한다는 점이 그렇고. 여론 선전을 통해 의회정치 질서 안에서 미묘한 견제를 벌이는 주체가 역시 ‘기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방금 전,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쥬크버그가 몇마디 올렸다. 이 글을 읽고 깜짝 놀라, 두고두고 기록해둬야겠다 싶었다.
The internet is the most powerful tool we have for creating a more open and connected world. We can’t let poorly thought out laws get in the way of the internet’s development. Facebook opposes SOPA and PIPA, and we will continue to oppose any laws that will hurt the internet.
The world today needs political leaders who are pro-internet. We have been working with many of these folks for months on better alternatives to these current proposals. I encourage you to learn more about these issues and tell your congressmen that you want them to be pro-internet.
You can read more about our views here: https://www.facebook.com/FacebookDC?sk=app_329139750453932.
간결한 글 안에 모든 호소가 담겨져 있다. 미국 기업의 정치 관여가 하루이틀 일이 아니겠지만, 전 사업자들이 영업을 중지하면서 지키고자 하는 가치가 무려 ‘표현의 자유’ 라는 점에서 호소력을 지닐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무엇보다도 주목해야할 부분은 쥬크버그의 글만 보더라도, 기업의 정치 관여에 있어 분명한 철학과 논리를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The world today needs political leaders who are pro-internet. 라니. 로그인을 못해 10일동안 청와대 컴퓨터를 쓰지 못했다는 그분이 연상될 수 밖에 없고, ‘반시장주의’ ‘반기업성향’ ‘친기업관’ ‘친시장관’ ‘친자본관’ 같은 두리뭉실한 이념 레토릭만 호소하는 한국 기업들의 정치관여와는 대비된다.
그리 멀지 않은 오래 전. 인디공연정보사이트 마리모를 개발해준적이 있다. - 개발만 해준거냐고 누가 묻길래 첨삭해준다. 전략도 짜주고 브랜드아이데티티도 짜주고, 디자인컨셉도 잡아주고, 사이트기획설계도 함께하고, 서버도 대주고, 홍보도 해주고, 명망가들에게 도와달라고도 팔아보고 다했다. 굳이 따지면 Co-Founder 지만 일단 패스
주소는 marimo.me 물론 이후에도 애정을 갖고 있었다.
난 공연 자주 보러다니고 주위 친구들은 음악으로 먹고살고, 근본적으로 난 인디음악이 진짜 음악이라 생각하니까.
같이 만드는 친구가 대표를 자처하고, 경영(?) 방침을 침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권위적 이야기를 하고,
급기야 나에게 버릇좀 고쳐라 같은 험악한 이야기까지 하기에
도무지 이 친구와 같이 이야기하면서 저 거만한 태도를 감당하기 어렵겠다 싶어 프로젝트를 종료하자고 하였다.
서버를 내리고 데이터를 삭제하라기에 모든 데이터를 삭제하였다.
몇시간 뒤였나 기획하던 친구는 블로그와 트위터를 왜 삭제하였냐고 항의하고, 같이 만들던 다른 운영자는 반말을 하기 시작한다.
마음을 바꾼 모양이다.
짜증나서 메신저와 트위터를 차단하고 동창회가서 술마시고 노는 와중에
문자가 와장창창 쏟아지길래 뭔가 했더니 공식 트위터로 나를 비난하는 글이 와장창 올라오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
이 새끼들이 진짜 …
대화 내용 일부는 http://marimo-gig.tistory.com 에 올라가 있으니 일독하기를. (곧 지워질지도)
몇개는 조작되었지만 중요한건 아니니 냅두고, 저 친구들이 공개하지 않은 빠진 내용이 있으니 나도 올려둔다.
사건의 발단

이게 내가 꼭지가 돌았던 덧글이다.
같이 만들었던 사람을 아랫사람 대하듯 하는 ‘버릇을 고치기 바람’ 같은 표현, ‘잘 알지도 못하면서’ 로 무시하는 표현.
이건 공동창립자에게 취할 태도가 아니다. 기본적 예의 결여. 심지어 ‘대표’가 되고싶어하는 친구로서는 대표로 볼 자격도 없다.
그리고서 공개된 대화내용이 오갔고, 그 이후 아래 대화를 저쪽이 공개를 안해서 공개해둔다.
대뜸 아래와 같은 쪽지도 왔다.
JOHAN 2011-12-30T13:35:21+09:00
남자끼리 얘기하는 건 더 나쁜 결과가 나올것 같아서…………
아무 얘기 안 하고 있는데.
지금.
무슨 소리하는건지?
겁주는건가
?
응?
지금
겁주는거냐고.rainygirl
회의가야한다.
정중하게 사과하라고해.
대뜸 반말을 하길래 일단 할말만 해두고 나갈랬더니 아래와 같이 답장이 왔다.
JOHAN 2011-12-30T13:36:46+09:00
이 새끼봐라?
야rainygirl
이것들이 진짜 가만가만 두니까
막나가네
야이새끼야
어따대고 반말이야
여기까지 하고 나는 트윗이든 뭐든 다 차단해버렸다. 신경쓰기 싫어서.
자. 싸움건 시작도 sunset이고, 막말도 johan이고, 데이터삭제도 sunset이 먼저 요구했고, 동결된 트위터를 다시 확보해 비방트윗을 올리며 소문내달라 선동한 것도 sunset이다. 얌전히 있을랬더니 도발을-_-
트위터에 예매결제카드어쩌구 사업에 대한 이견 이야기도 오가는데 이견이야 오갈수 있고 계속 이야기해가면 되겠지.
문제는 “대화의 태도” 고 “공동창립멤버를 대하는 예의” 다.
어쩐지 자기들이 올려놓은 대화내용에 덧글들이 전부 비난 일색이라 삭제할 것 같아 이것도 백업해둬야겠다.

어짜피 진흙탕에 모두들 찌질해진 것, 나도 회고나 해봐야겠다.
내 워드프레스는 접기 태그를 중간에 못 넣으니 길게 -_-
1) sunset 은 사이트를 만들기로 하고서, 사이트 제작 일정이 지지부진하다고 투덜거리고, 사이트 오픈 지연은 나때문이라고 투덜거리고, 티켓몬스터 만드는데 관여하고, 배틀리스트 북키같은 다른 사이트도 만들면서 늦어졌다며 핀잔하곤 했다. 배틀리스트 북키 각각 만드는데 3~4일도 걸리지 않았다. 저 팀에 조인한다고 내가 매일매일 마리모를 만드는데에만 온 정신을 쏟아야 할 이유가 어디있나.
열정이 있어서 그러려니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쪼고 독촉하면 개발기간 빨라진다’는 갑 놀이였던 셈이다.
2) sunset 은 자기가 처음 제안했으니 대표로 볼 수 있다고 수시로 이야기하곤 했다. 리더가 되고 싶어했고 나머지 멤버들이 고스란히 따라주기를 바랬다. 나는 동등한 위치에서 진로를 결정해야지 누군가가 누군가를 따르는 관계로는 같이 일 할 수 없다고 누누히 이야기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욕심 못버렸던 모양이다.
3) sunset 은 뮤지션들이 일부 소득을 줄이더라도 관객들이 편한게 제일 좋지 않냐는 이야기를 고집했다. 이점은 방향성에 있어 나와 충돌한 부분인데 이 이야기를 나에게 전해들은 여러 뮤지션들이 격분했다. 인디산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다면 함부로 그런 소릴 해서도 안되는 거였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는 쟤를 두고 하는 말 아니냐면서. 이미 등돌린 사람들이 많은 것도 그 이유일거고.
4) 개발 비용에 대한 이야기. 처음 마리모 사이트는 다른 친구에게 개발을 부탁하였는데 개발비용을 달라- 지분을 달라 등의 이유로 흐지부지됐었다. 그리고 내가 돕기로 하게 된 거였다. 난 물론 개발 비용도 받지 않았고 서버도 제공해주었다. 이를테면 재능기부일수도 있고 어쩌면 헌신일수도 있는데 감사한 마음은 커녕 노비 부리듯 취급된 셈이다.
5) 몇달 전 현대카드에서 제휴 제안이 들어왔었다. 인수되네 뭐하네 별 소리가 오갔는데, 개발해줄 의향도 거의 없었지만, 어쨌든 sunset이 제휴계약금액을 합의도 없이 턱없이 낮게 불러서 내가 불같이 화낸 적이 있다. 나의 개발 단가가 그정도로 터무니없다고 생각하느냐. 이런 중요한 문제를 서로협의도 안하고 합의도 안한채로 독단적으로 결정해서 되느냐. 라고 했더니,
솔직히 마리모 사이트로 생계를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이해해줬으면 좋겠다. 라고 하더라. 지들 생계를 위해 나더러 희생하란 소린가. 이새끼들이 개발자를 호구로 보나 -_-
하긴 이전에 ‘오빠는 취미로 개발하는 거니까 이런건 크게 고생 안해도 쉽게 하는거잖아’ 라고 이야기해서 빡친 적도 있으니 뭐..
5) 도메인이 sunset의 소유인지라 주소를 가로챘다. 즉 마음에 들지 않는 멤버를 쫓아내고 새로 사이트를 만들 수 있다. 사실 이건 내가 몇번 당해본 일임에도 그저 sunset을 믿어버린것이 큰 실수였다. 법인등록을 하거나 사업자가 되거나 계약서가 있는 경우는 상관없지만 상호 신뢰하에 이루어지는 자발적인 팀웍 프로젝트에 있어 도메인이나 관리권한 같은 ‘키’는 중립적인 사람이 가지고 ‘일단 서비스 유지’를 목표로 관리해야한다. 언제든 마리모처럼 권한쟁취 공성전이 터질 수 있다.
6) 그럼 johan이라는 사람은 뭘 했는가? 존재감도 없고 한게 뭔가 하고 궁금해할텐데, 3명의 멤버가 있었다. 보통 멤버가 3명이 되었을때 2명이 다투면 한명은 중재를 하는 것이 옳은데, 그 한명이 중재역할이 아니라 어느 한명을 흠모하는 입장이 되는 순간 남은 1명은 불리한 입장이 될 수 밖에 없다. 공동작업에 남녀관계가 얽히면 종종 이런일이 생기고 마리모도 딱 그렇게 되어버렸다. 그러니 저런 ‘남성성’ 넘치는 마초같은 언사가 오갔을 수밖에. 아무리 공사를 구분해야한다고들 해도 역시 쉬운 일은 아닌모양이다. 결국 멤버 구성을 어찌 하느냐가 제일 중요하다. 나는 sunset보다 johan이라는 사람이 더 한심하고 괘씸해보인다.
7) 위에서 보듯 ‘글자’로 싸운다. sunset 에게 나는 누누히 팀웍이 깨질 수 있는 글로 된 비난 욕설 등은 절대 자제하고, 감정적 표현을 하고 싶다면 만나서 직접 얼굴 보고 이야기하라고 분명히 이야기했었다. 건대 어느 카페에서 이야기해주었던 건데, 그렇게 하기로 약속하고서. 약속하고서.
또 저렇게 행동하였다. 욱 하고. 스스로 한 이야기 스스로 지키지 못하는 사람을 어찌 믿을수 있을까 …
그냥 그런 한계를 가진 사람이라고 내가 이해하고, 꼭지가 도는 소리를 했다 하더라도 너그러이 받아들이면 좋았을텐데,
괘씸한 마음이 먼저 들어 나는 그만두자고 하였고, 데이터를 지우라길래 지우는건 좀 너무했고 일단 잠궈버렸는데
대뜸 ‘ㅇㅇㅇ가 사이트를 강탈했어요!!!!’ 라고 글을 올려대는게 아닌가.
그냥 나한테 이야기하면 다시 원상복귀 될 수 있었던 것을 -_-;;;
그리하여 나는 마음이 떠나버렸다. 좋은 서비스이지만 저 친구들과 함께하기엔 골이 너무 깊어졌고 실망이 매우 커졌다.
혼자 서비스를 만들수도, 새로운 멤버를 꾸려 만들수도 있겠지만
난 같이 만드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이 즐거워야 사이트를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몇 친구들이 전화해서 같이 만들자는 이야기도 하지만,
신방과 전공한 사람으로서 오히려 단일 플랫폼이 컨텐츠의 다양성을 도모한다는 점을 아는지라
남은 sunset과 johan이 다시 사이트를 만든다면 그냥 지들이 열심히 뺑이치라고 하지 뭐.
중학교땐가 고등학교땐가 같이 지내온 sunset 도 이렇게 잃어버린게 아쉬울 뿐이다. 고작 사이트 하나, 계정 하나가
그렇게 사람보다 중요하고 대단한가 -_-? 잘 모르겠다.
누가 더 잘했든 누가 더 잘못했든. 중요한건 공들여 만든 사이트를 ‘내꺼야’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모든게 끝난다. 오래전부터 이야기해왔지만. 사용자 참여 사이트 혹은 커뮤니티사이트를 만드는 사람은 그런 욕심을 가져선 안된다.
여튼 애써 만들어준 사이트를 공중분해하게 되어 아쉽게 생각하지만 한편으로는 후련하게 생각한다. 마리모를 도와주던 다른 분이 대책위원회를 꾸려 계정을 모두 가져갔고, 폭파된걸 보니 옛날 생각도 나고, 좋은 사이트이지만 같이 만드는 멤버가 기본적 예의가 결여되어 있다면 기꺼이 내가 만든 공탑을 날려버리는 기개를 부린듯 하여 기분이 썩 나쁘진 않다. 다들 눈치챘을지 모르지만 의외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사이트고 사실 티켓몬스터 소스와 비교해도 복잡도가 비슷비슷할 정도이니 다음에 또 어딘가 써먹을데가 있겠지 -ㅁ- 저런 사이트 개발능력되고 의지있는 누구든 맘만 먹으면 만들 수 있는 것이고, 한두명 알바만 돌려도 충분히 수집 가능한 데이터다. 문제는 그걸 쥐락펴락하는 사람이 얼마나 ‘선한가’에 있을 것이다. 물론 나라고 얼마나 선하겠냐만은 -_-
그만두기로 하고서 다시 만들고 싶어하는건 객기인지, 오기인지, 아니면 개발자를 이용해먹은뒤 토사구팽하기 위한 긴 계획이었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친구들과 사이트 함께 만들고자 하는 친구들은 모두 이 사례를 유념해두길.
어린 아이들이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것은 ‘어리다’는 이유 말고는 사실 별다른 이유가 없다.
그간의 경험이 가지는 가치들을 따지는 것이 아닌, ‘어린데 남들과 달리’ 에 가치를 두는 것이다.
(사실 이것이, 남들처럼 똑같이 살아가지 않는 것이 더 가치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늘 터지는 문제는 그렇게 유명세를 탄 근원에 자신이 살아온 다른 길이 있었음을 이들이 쉽사리 잊는다는데에 있다.
출세라는 것은 꽤나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지향점인데, 직선으로 가든 돌아서 가든 결국 그 종착지에 닿았다고 생각했을때 결국 자신이 거부하던 종류의 사람들과 똑같아져버리곤 한다.
출세라는 것은 허레허식을 수반하기에 마음은 들뜨지만 속은 비어있는 결핍덩어리이다.
세상에 이름을 알렸을떄 그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들이 짜놓는 프레임에 가두어져버리는 순간. 그 모든 여정은 끝장나버리고 만다.
김연아를 보라, 처음엔 그리 칭송하다가 어느덧 벌어놓은 돈을 지역사회 국가 모교에 기여하지 않았다고 돌맞고 있지 않은가.
자신을 호명하는 사람에게 맞추어지다보면 결국 자신은 사라지고 타인의 꼭두각시가 되고 만다.
..난데없이 헛소리.
오랜만에 두서없이 메모.
멍하니 무한도전을 보고있는데, 유재석TV와 하하TV 둘이서 몇시간 남짓 되는 편성을 가지고 대결을 펼치는 시간이 있었다. 일산 공원에 컨테이너박스를 치고 그 안에서 스튜디오를 꾸민 뒤 바깥쪽에 거대한 스크린을 두고 틀어버려 한정된 시간 안에 누가 더 많은 시청자를 모으는지 벌이는 대결이었다. TV전쟁 결승 쯤 되는 타이밍이었는데, 일단 무한도전 이야기는 이쯤 해두고….
서로 시청률을 확보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는데 그와중에 하하TV 쪽에서 각종 연예인을 즉석에서 섭외하려고 전화를 걸어대는 장면이 나왔다. 헌데 소녀시대든. 카라든, 샤이니든, 2AM이든 미쓰에이든 누구에게 전화를 걸어도 ‘저희 지금 호주가려고요’ 라고 대답하는 것 아닌가?
아마도 지난주 (12일)에 시드니서 열렸던 한류콘서트를 두고 하는 이야기였으리라 생각된다. 9~10일쯤 촬영을 했을테니 그럴만도 하다. 정리하자면, 12일에는 한국의 웬만한 아이돌 연예인들은 한국에 없었던 것이다.
순간 떠오른 생각.
1) 저들이 한류의 전부였구나
2) 저들이 끝나면 한류도 끝장이겠구나.
대학교 입학 면접때 “한류에 대해 어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을 받은적 있다. 그때 그런 질문을 받았었으니 한류 담론이 아마 10년은 넘게 오가는 것으로 생각된다. 분명 최근엔 유투브나 페이스북 덕분에 한국 노래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더욱 늘어난 것이 사실이다. 그저 골방에서 노래부르는 비디오를 유투브에 올렸을 뿐인데 3만명의 중국인들이 팬이라며 달려들어왔던 leeSA만 봐도 그렇다. (현장을 보자) 그리고 (정부가 적극 후원하긴 했지만) 런던 파리 시드니 도쿄 방콕 등지에서 열리는 K-POP 콘서트에 항상 많은 관객들이 몰리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 한류라는 것이 과연 진심 한류인지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있어보인다. 유럽을 강타했던 ‘자포니즘’과 비교해볼 때 자발성에 있어서도 그렇고, 확산성에 있어서도 그렇다. 일본문학, 일본만화, 일본의 예술, 일본의 음악 모든 것을 통틀어 취하고자 하였던 자포니즘에 비추어보자면 지금의 한류는 그저 ‘K-POP’에만 국한되어있을 뿐이다. 한국 미디어들이 자랑하는 ‘한국열풍’의 컨텐츠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실상 한국적인 것이 아닌 글로벌화된 상품에 지나지 않는다. SM, DSP, JYP, YG등의 대형기획사들도 이를 고백하곤 한다. 새 엘범이 나올 때 이젠 ‘한류를 고려하여’ 또는 ‘세계시장을 고려하여’ 라고들 이야기를 하곤 한다. 그 스스로가 한류가 아니라 타인의 취향을 고려한 글로벌 상품인 셈이다. 창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한국의 이야기가 없다. 그저 키치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한~’ 그리고 ‘~류’라는 접두어 접미어를 붙이기에는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보인다.
한류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은 ‘드라마’와 ‘아이돌’인데, 이들을 세일즈하는 주체는 다름아닌 ‘한국 정부’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그러니 국풍81때처럼 마치 5개중대 파병하듯 아이돌 가수들을 전세계 메이저 도시에 수시로 출격시키는 것이 가능한 것이고, 한류 가수들이 일종의 ‘국가적 자원’인 만큼 국가브랜드 재고를 위해 적극 활용해야한다거나, 열악한 계약환경이라 하더라도 애국을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조금만 참아달라는 개드립을 치는게 가능한 것이다. 이쯤 되면 문화산업이라고 하기도 민망하다. 프로파간다에 가깝지…
자포니즘은 분명 일본의 경제적 지위를 높이는데에 기여했다. 한류는 한국의 경제적 지위를 높이는데에 기여하고 있는가? 그냥 좁게 보아 한류로 인해 아이돌 가수 개개인들의 소득은 더욱 높아졌을까? 또는 한류로 인해 한국 뮤지션들의 소득은 더욱 높아졌는가? 지금도 월세 못내서 끙끙거리는 내 주위 뮤지션의 소식들은 도대체 한류와 왜 동떨어져 있는 것인가? (르몽드디플로마티크34호) 단지 SM과 YG의 상장주식 가격만 올라가고 있을 뿐인 셈인가?
글을 써내려가고 나니. 무도에서 반복되던 대답. “저 호주에 가야해서요”에 왜 내가 소름이 끼쳤는지 이제 알 것 같다. 으음.
p.s. 차라리 이런게 더 한류에 가까운 것은 아니었을까. “감자튀김핫도그” via reddit
포털 첫화면의 징그러운 실시간뉴스를 안보기 위해
구글처럼 검색창만 달랑 뜨는 화면으로 바꾸는 hosts 설정입니다.
윈도는 C:\Windows\System32\Drivers\etc\hosts 파일을 메모장으로 넣어 아래 문구를 추가하시고
리눅스, 맥은 터미널에서 sudo vi /etc/hosts 등으로 수정하면 됩니다.
222.122.193.26 naver.com
222.122.193.26 www.naver.com
121.254.250.99 daum.net
121.254.250.99 www.daum.net
끝!
여자는 핸드폰을 달라고 하였다. 남자가 핸드폰을 꺼내 건네주었다. 여자가 무언가를 툭툭 누르기 시작했다. “꺄악 꺄악 끼익 끼익” 여자는 앵그리버드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카페 바깥에서 매미 소리가 들려왔다. 남자는 기겁한다. “젠장. 매미가 돌아왔어. 여름이라고. 여름!” 여자는 여전히 핸드폰에 집중하고 있다. “꺄악 꺄악 와장창창” “끔찍한 여름이 왔다구. 여름이라니까?” 남자가 소리친다. “야! 내가 말하는거 안들려?” 남자가 여자의 손에서 핸드폰을 낚아챈다. “뭐야?” “너 내가 말한거 들었어 안들었어?” “내놔 핸드폰 내놔” “너 내가 좋아 앵그리버드가 좋아?” “앵그리버드!” “그래. 평생 핸드폰하고 사겨라. 그만 만나 이제!” 남자는 자리를 박차고 카페 밖으로 나와버렸다. 비행기 이륙 소리만큼 시끄러운 매미소리, 사상 최고 기록을 깬 불볕더위, 남자는 오만상 얼굴을 찡그리며 순환선 지하철에 올랐다. 고장난 에어컨, 퀴퀴한 냄새의 지하철 안 모든 사람들이 까만 핸드폰 화면만을 바라보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모두 똑같은 까만 정장, 까만 구두, 덜컹거리는 지하철 바퀴 소리, 레일의 쇠긁는 소리가 남자의 신경까지 함께 긁는다. “덜컹 덜컹 끼익 끼익 꺄악 꺄악” 누군가 내 팔에 끈적끈적한 팔을 갖다 댄다. 당장 할퀼 것 같은 표정으로 노려보았다. 머리가 숭숭 빠진 대머리 남자가 두 손으로 핸드폰을 잡고 새총에 빨간 새를 얹어 새총 줄을 당기고 있었다. 젠장. 그놈의 앵그리버드. “손님 여러분들께 잠시 양해 말씀 드리면서 오늘 가지고 나온 물건은 무릎보호대 무릎보호대입니다 우리 어르신들 시장 나갈 때 병원 갈 때 무릎 마디마디가 쑤시고…” 잡상인이 메가폰을 들고 물건을 팔기 시작한다. “천 원짜리 한 장 한 장만 셋 삼천 원에 모십니다.” 남자는 핸드폰을 꺼내어 트위터에 글을 남긴다. “그래 사람은 늙어 무릎이 쑤신다며 끙끙 앓다가 끝나겠지 #fb” 그의 글을 구독하는 사람은 8명, 그가 글을 구독하는 사람은 300명 남짓. 남자는 그러나 300명의 사람들이 나와 함께하고 있다며, 내 글을 읽고 공감해줄거라며 스스로를 다독인다. 3분이 지나도, 5분이 지나도, 아무런 맨션도 올라오지 않았다. 남자는 잠시 방금 차버린 여자를 생각한다. 지금쯤 후회하고 잘못했다며 나에게 전화를 걸어오지 않을까. 7분이 지나도, 11분이 지나도, 아무런 연락이 없다. 다투고 나서 남자가 먼저 문자를 보내는 것은 쿨하지 못한 것이라 남자는 생각한다. 문자를 보내보고 싶은 마음을 꾹 억누른다. “지겨워” 남자는 지하철에서 내려 아파트 입구에 들어선다. 여자는 여전히 그곳에 있다. 자기 노트북을 꺼내어 인터넷 버튼을 누르고 앵그리버드를 켜는 중이었다. 남자는 아파트 계단을 오른다. 여자의 노트북에 앵그리버드가 떴다. 마우스로 새총 줄을 당긴다. 노란 새다. 톡 때리면 쏜살같이 날아가 벽을 깨고 돼지를 잡겠지. 툭. 투웅. 노란 새가 높다랗게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다. 남자가 17층 난간에 올랐다. 노란 새가 벽에 부딪힌다. 벽이 무너졌다. 허억. 남자는 외마디 신음을 내며 시멘트 바닥에 내리꽂힌다. “뭐야! 뭐야! 이봐요! 사람이 떨어졌어!” 화단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댄다. 돼지가 굴러떨어졌다. 별 3개가 떴다. 여자는 다음 스테이지 버튼을 클릭한다. “오빠- 보고싶어” 여자는 자신의 폴더폰을 꺼내어 다른 남자를 불러낸 뒤 다시 새총 줄을 당겼다. 세마리 빨간 새와 한마리 노란 새가 줄서서 날아갈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반값등록금 투쟁의 중심에 서있는 한국대학생연합 회장은 본래 이렇게 생겼다.

머리를 깎아도 이랬다.
헌데 최근, 헤럴드경제가 인터뷰 기사인듯 보도하면서 아래와 같은 사진을 사용하였다.

정 저주를 내리지 못하면 사람 얼굴이라도 뒤틀어버린다.
왜곡 보도란 이런 것이다.
태종 21년 11/02/22 (계축) 002 / 일본 국왕이 우리 나라에 없는 코끼리를 바치니 사복시에서 기르게 하다
일본 국왕(日本國王) 원의지(源義持)가 사자(使者)를 보내어 코끼리를 바쳤으니, 코끼리는 우리 나라에 일찍이 없었던 것이다. 명하여 이것을 사복시(司僕寺)에서 기르게 하니, 날마다 콩 4·5두(斗)씩을 소비하였다.
日本國王源義持, 遣使獻象。 象, 我國未嘗有也。 命司僕養之, 日費豆四五斗。
태종 24년 12/12/10 (신유) 006 / 전 공조 전서 이우가 코끼리에 밟혀 죽다
전 공조 전서(工曹典書) 이우(李瑀)가 죽었다. 처음에 일본 국왕(日本國王)이 사신을 보내어 순상(馴象)을 바치므로 3군부(三軍府)에서 기르도록 명했다. 이우가 기이한 짐승이라 하여 가보고, 그 꼴이 추함을 비웃고 침을 뱉었는데, 코끼리가 노하여 밟아 죽였다.
前工曹典書李瑀死。 初, 日本國王遣使獻馴象, 命畜于三軍府。 瑀以奇獸往見之, 哂其形醜而唾之, 象怒, 踏殺之。
태종 26년 13/11/05 (신사) 004 / 코끼리를 전라도 해도에 두도록 명하다
코끼리[象]를 전라도의 해도(海島)에 두도록 명하였다. 병조 판서 유정현(柳廷顯)이 진언(進言)하였다.
“일본 나라에서 바친바, 길들인 코끼리는 이미 성상의 완호(玩好)하는 물건도 아니요, 또한 나라에 이익도 없습니다. 두 사람을 다쳤는데, 만약 법으로 논한다면 사람을 죽인 것은 죽이는 것으로 마땅합니다. 또 일 년에 먹이는 꼴은 콩이 거의 수백석에 이르니, 청컨대, 주공(周公)이 코뿔소와 코끼리를 몰아낸 고사(故事)를 본받아 전라도의 해도(海島)에 두소서.”
임금이 웃으면서 그대로 따랐다.
命置象于全羅道海島。 兵曹判書柳廷顯進言曰: “日本國所獻馴象, 旣非上之所玩, 亦無益於國, 觸害二人。 若以法論, 則殺人者當殺, 又一年所供芻豆, 幾至數百石。 請倣驅犀象之(象)〔事〕, 置于全羅海島。” 上笑而從之。
태종 027 14/05/03 (을해) 004 / 순천부 장도에 방목중인 길들인 코끼리를 육지로 내보내게 하다
길들인 코끼리[象]를 육지(陸地)로 내보내라고 명하였다. 전라도 관찰사가 보고하기를,
“길들인 코끼리를 순천부(順天府) 장도(獐島)에 방목(放牧)하는데, 수초(水草)를 먹지 않아 날로 수척(瘦瘠)하여지고, 사람을 보면 눈물을 흘립니다.”
하니, 임금이 듣고서 불쌍히 여겼던 까닭에 육지에 내보내어 처음과 같이 기르게 하였다.
命出馴象于陸地。 全羅道觀察使報: “馴象放于順天府獐島, 不食水草, 日漸瘦瘠, 見人則墮淚。” 上聞而憐之, 故命出于陸, 豢養如初。
세종 10년 02/12/28 (임술) 002 / 전라도 관찰사가 코끼리의 순번 사육을 청하다
전라도 관찰사가 계하기를,
“코끼리[象]란 것이 쓸 데에 유익되는 점이 없거늘, 지금 도내 네 곳의 변방 지방관에게 명하여 돌려 가면서 먹여 기르라 하였으니, 폐해가 적지 않고, 도내 백성들만 괴로움을 받게 되니, 청컨대, 충청(忠淸)·경상도까지 아울러 명하여 돌아가면서 기르도록 하게 하소서.”
하니, 상왕이 그대로 따랐다.
全羅道觀察使啓: “象之爲物, 無益於用。 今令道內四界首官輪次養飼, 其弊不貲, 道內之民, 獨受其苦。 請幷令忠淸、慶尙道輪養。” 上王從之。
세종 11년 03/03/14 (병자) 005 / 충청도 관찰사가 코끼리를 섬 가운데 있는 목장으로 내놓아 달라 건의하다
충청도 관찰사가 계하기를,
“공주(公州)에 코끼리를 기르는 종이 코끼리에 채여서 죽었습니다. 그것이 나라에 유익한 것이 없고, 먹이는 꼴과 콩이 다른 짐승보다 열 갑절이나 되어, 하루에 쌀 2말, 콩 1말 씩이온즉, 1년에 소비되는 쌀이 48섬이며, 콩이 24섬입니다. 화를 내면 사람을 해치니, 이익이 없을 뿐 아니라, 도리어 해가 되니, 바다 섬 가운데 있는 목장에 내놓으소서.”
하였다. 선지(宣旨)하기를,
“물과 풀이 좋은 곳을 가려서 이를 내어놓고, 병들어 죽지 말게 하라.”
하였다.
忠淸道觀察使啓: “公州養象奴, 爲象所蹴而死。 其爲物, 無益於國, 所飼芻豆, 十倍於他獸, 一日米二斗、豆一斗, 一年之費, 米四十八石、豆二十四石。 怒則害人, 非徒無益, 反爲有害, 請放海島牧場。” 宣旨: “擇水草好處放之, 勿令病死。”
이후 기록 없음.
장자연 사건이 터진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뉴스 검색어 페이지가 업데이트를 한동안 멈추었던 것을 발견한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다. 물론 실시간 검색어에서 장자연의 ㅈ자도 안나온 것도 다들 어느정도 짐작은 했을 것이다.
그리고
지하철에서도 극장에서도 공연장에서도 TV뉴스에서도 실시간 검색어가 등장하곤 한다. 실로 실시간 검색어의 영향력은 날로 커지고 있다. 실시간 인기 검색어와 연관검색어를 통해 우리는 그 시간대의 사람들의 관심사와, 그 관심이 어디로 확산되는지를 알 수 있다. 다르게 보자면,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서 사람들의 관심이 어디로 확산되는지에 따라 놓칠것만 같던 진실이 밝혀지기도 한다. 과거 사례와 같이 …
이승환 채림 이혼 소식에 느닷없이 김동성이 왜 튀어나왔을까? 이렇듯 진실은 결국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의해 들통나고 말았다.
실시간 검색어는 사실상 아젠다를 ‘촉발’시키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기존에는 전통 미디어가 그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포털 실시간 검색어가 본의아니게 (포털 회사가 아닌 사용자들의 자발적 의지에 의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셈이다. 2008년 광우병 촛불시위때도, 실시간 검색어때문에 불이 꺼지지 않았다는 눈총을 받곤 했다. 급기야 정부 여당은 이 실시간 검색어가 인위적으로 편집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규제하고 책임을 지우겠다고 나서기도 하였다. (paran 뉴스 – 파이낸셜 기사링크) 물론 이 법안은 통과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우리는 실시간 검색어가 진짜 편집되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고 있다.
실시간 검색어 DB 역시 해당 사이트가 관리하고 있고. ‘우리는 조작하지 않아요’라고 아무리 이야기한다 하더라도 언제든지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웹서비스의 데이터베이스들 중 조작이 불가능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결국 양심과 신뢰밖에는 남지 않는데, 굳이 인위적으로 DB를 조작하지 않더라도, 뉴스캐스트나 섹션의 특정 링크를 검색 쿼리로 넘기는 편법도 등장하고 있는 마당에 – 검색 타이핑이 아니더라도 실시간 검색어에 단어를 담아 링크를 걸어 검색어를 몰아주고 있는 것 – ‘우리는 조작하지 않아요’ 라는 변명은 이제 궁색하다.
그리고 그들은 본래부터 조작을 해야만 했다.
1) 법적인 책임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2) 누군가로부터 받게될 불이익을 피하기 위해.
3) 누군가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이 1,2,3 이유 모두 보통의 소시민들의 이익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보통의 소시민들의 이익에 반하여 작용하곤 한다. 일본 원전 폭발 이후 방사능 오염에 대한 관심을 방사능 괴담으로 짓밟아버린 것도 그런 연유이고, 장자연에게 접대를 받은 것으로 이미 ‘밝혀진’ 언론사 사주에 대한 연관검색어를, 장자연 편지는 가짜 로 짓밟아버린 것도 그런 연유이다.
한국의 포털사이트는 누군가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것만 걸러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 움직임은 어쩌다가 가끔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일 치밀하게 벌어지고 있다.
소위 방사능 괴담이라고 하는 것 역시, 트위터에 나돌기 시작한 바로 다음날 대통령까지 우려를 표명하고 경찰이 유포자를 검거하겠다고 나설 정도면 수집, 취합, 보고가 얼마나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명백히 알 수 있다. (미디어오늘 기사 링크)
당신이 보고싶어하는 진실은 포털은 보여주고 있지 않다. 아니, 더이상 보여주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보고싶어하는 진실은 당신 스스로 찾아나서야 한다.